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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EPOS H6PRO CLOSED 밀폐형 헤드셋 후기
untitled ・ 2021. 11. 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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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젠하이저에서 출시한 EPOS H6PRO CLOSED 밀폐형 헤드셋 후기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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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해볼 H6PRO CLOSED 제품은 젠하이저에 출시한 밀폐형 헤드셋으로 유선 제품입니다.
밀폐형 헤드셋의 경우 가장 큰 장점은 단연코 밀폐력으로 인해 차음과 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H6PRO 제품은 오픈형과 밀폐형 두 가지로 출시되었는데, 밀폐형의 경우 오픈형에 비해서 공간감과 자연스러움이 다소 적은 반면 소리의 디테일함을 느끼기에 더 좋고, 주변의 소음이 유입이 상당히 적어서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해당 제품을 유통하는 (주)필스전자에서 밝히는 제품의 특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정교하게 튜닝된 음질
2. 보청기 기술이 적용된 고품질 마이크
3. 탈부착식 마이크
4. 착용감을 위한 이중흰지 및 이중 재질 쿠션
위 특장점을 중심으로 리뷰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택배 상태 및 제품 포장상태
- 제품은 무지 택배 박스를 이용하였으며, 내부에는 에어랩으로 완충을 하였기에 배송 패키징은 양호하다고 판단됩니다.
- 본품 박스 외부에는 별도의 품질보증서가 있으며, 개별로 부과된 인증번호가 스티커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 본품 박스는 무광 코팅된 단단하고 두꺼운 종이 재질의 박스가 사용되었으며, 전체적으로 블랙 색상에 제품 사진 및 스펙 등이 컬러 인쇄되어 있습니다.
- 본품 박스에는 위아래로 각각 봉인씰이 하나씩 부착되어 있습니다.
- 본품 박스 내부에는 고밀도의 블랙 색상 스펀지가 상단과 하단으로 헤드셋에 딱 맞는 모양으로 트레이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액세서리 등이 별도의 박스 안에 들어 있어 안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동시에 주고 있습니다.
2. 제품 구성품
- 구성품은 헤드셋 본체 (마이크 장착), 3.5mm 4극 Y 케이블 1개, 4극 스테레오 케이블 1개, 커버 플레이트 2개 및 매뉴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매뉴얼은 다국어 버전으로 다국어 버전답게 다소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나 한글로 인쇄된 부분이 존재하며, 그림으로 대부분을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직관성은 떨어지지 않는다고 판단됩니다.
- 매뉴얼의 인쇄 품질이나 종이 재질 등은 양호한 편으로 생각됩니다.
- 해당 제품은 유선 제품으로 기본적으로 케이블 분리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마이크를 사용하는 관계로 4극을 3극 사운드 출력용과 마이크용 두 줄로 변경해주는 Y 케이블과 4극 스테레오 케이블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케이블은 전체 패브릭 마감되어 있으며 단자 접촉부는 금도금 처리되어 있습니다.
- 해당 제품 특성상 마이크를 착탈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메우기 위한 커버 플레이트 2개가 기본 제공됩니다.
3. QC 및 AS
- 별도의 외관상, 기능 및 성능상 문제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4. 제품 상세
■ 전체 외형
- 테스트에 사용된 헤드셋의 색상은 블루 계열로 미드나이트 블루를 연상시키는 진득한 블루 색상입니다.
- 가격대에 걸맞은 마감으로, 특히 제품 겉면 질감이 묵직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며 색상이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 착용 기준 좌측에는 유선 3.5mm 포트와 마그네틱 방식의 착탈형 마이크가 위치해 있으며, 우측에는 아날로그 방식의 볼륨 조절 노브가 있습니다.
■ 이어 패드 및 이중흰지
- 해당 제품은 오버 이어 타입으로 이어 패드 부분이 작아서 착용시 귀가 눌린다던지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 이어 패드는 귀가 닿는 부분이 스웨이드 느낌의 패브릭으로, 외부는 가죽 재질로 마감되어 있어 고급스러움과 착용감을 같이 고려한 모습입니다.
- 패드 자체의 탄력은 소프트한 느낌입니다.
- 얼굴형에 잘 맞도록 설계된 이중흰지는 각도 조절이 용이하여 유닛 자체로 특정 부위에만 장력이 가해지지 않고 장력이 고르게 퍼지는 느낌입니다.
■ 길이 조절, 헤드밴드
- 길이 조절은 메탈 와이어 부분에 단계로 표시가 되어 있으며, 표시는 10단계이나 실제 걸림은 단계별로 2단계로 총 20단계로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 헤드밴드의 재질은 가죽으로 마감되어 있으며, 마감 품질은 좋습니다.
- 헤드밴드의 가죽은 질감이 잘 살아있는 느낌입니다.
- 개개인별로 느껴지는게 다를지 모르겠지만 헤드밴드의 장력은 다소 있는 느낌으로 밀폐력을 높이기 위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 머리의 상단부에 압박은 없는 편으로 느껴졌습니다.
■ 마이크, 볼륨 조절
- 마이크는 마그네틱 방식으로 착탈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 마그네틱의 자력은 적당한 편으로 착탈에 크게 힘이 들지 않으며, 그럼에도 쉽게 떨어져 나가지 않는 적당한 자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마이크의 연결부와 수음부 사이에 플랙스 존이 있어 해당 부분을 통해 마이크를 입에 더 밀착 시킬 수 있었습니다.
- 마이크로 녹음한 음질을 들어보면 깔끔한 편이나 게인 값이 낮아 다소 음량이 작게 녹음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적인 부스팅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 우측의 볼륨 조절부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크기가 큼직하며 요철이 있는 관계로 보지 않아도 쉽게 조절은 가능하나 기준점이 없는 관계로 정확한 볼륨 조절보다는 느낌으로 조절해야 하는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5. 음감
※※ 맛, 향, 소리 등 오감에 해당되는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이점 참고하여 봐주시기 바랍니다. ※※
■ 연결 및 설정
- 연결은 PC에 기본 제공되는 4극 3극 Y 케이블을 이용하여 유선 연결하였습니다.
- 시스템 볼륨 70%, 헤드셋의 볼륨 70%로 설정하였습니다.
- 상온 상태에서 제품 언박싱 후 다소 낮은 볼륨으로 번인 트랙을 약 1시간가량 돌린 후 음감을 하였습니다.
■ 전반적인 성향
- 중저음의 표현이 좋은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고음을 깔끔하고 이쁘게 뽑아주는 스타일은 아니나 고음부가 답답하거나 피곤한 느낌이 들진 않습니다.
- 출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 보컬 영역대가 살짝 뒤로 빠지는 느낌이나 텁텁하진 않았고, 질감 표현력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 Johann Sebastian Bach
- Cello Suite 1
- 밀폐형답게 오픈형에 비해서 공간감은 절재되어 스테이징감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 현을 켤 때의 질감 표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 고음부가 특별히 쏘지 않고 무난하게 표현되었습니다.
- 첼로 특유의 공간을 채우는 듯한 깊게 깔리는 저음의 느낌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 저음의 양감은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 Corinne Bailey Rae
- Like A Star
- Till It Happens To You
- 호소력이 짙은 보이스를 가진 가수입니다.
- 음성영역대가 앞으로 많이 나오진 않지만 크게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 차분하듯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잘 표현되었습니다.
- 다만 저음의 양감이 다소 있어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살짝 아쉬운 느낌입니다.
■ Leroy Sanchez
- JUSTIN TIMBERLAKE - Cry Me A River
- CAMILA CABELLO - HAVANA
- Whitney Houston - I Will Always Love You
- 다른 가수의 커버 곡을 주로 부른 가수입니다.
- 매력적인 보이스가 특징으로 보이스 자체가 고음에 치중해 있는데,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 보이스의 질감 표현력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 배경에서 플레이되는 기타의 표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 Alicia Keys
- Fallin' (NPR Music Tiny Desk Concert)
- 콘서트이긴하나 소규모의 작은 룸 형태에서 녹음된 곡으로, 음성과 배경에 깔려있는 각 악기들의 특징을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 메인 보컬과 코러스의 음성 표현이 또렷이 느껴졌고, 배경의 악기들도 잘 분리되어 들린다고 느껴졌습니다.
- 소규모 콘서트라는 느낌이 잘 살아 감상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 Adele
- Someone Like You
- When We Were Young
- Adele 특유의 거칠지만 파워풀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보이스의 질감 표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 보이스가 특별히 부각되진 않았지만 딱히 배경에 묻히거나 텁텁하진 않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 George Benson
- Six Play
- George Benson의 Irreplaceable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특유의 감성과 리듬감이 좋은 곡입니다.
- 특히 여성 보컬과 남성 보컬이 무척 매력 있는 곡이며, 가사에 무척 로맨스가 있습니다. (의외로 명곡이나 커버 영상이 거의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 보이스가 뒤려 밀려난다는 느낌은 없고 질감이 살아 있으나, 곡 자체 특성이 있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다소 산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 Iggy Azalea
- Kream ft. Tyga
- XXXTRA
- Iam The Stripclub
(영상 테스트가 아니기에 영상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 저음부를 테스트해보기 좋은 곡입니다.
- 저음부가 쭉 깔리며 충분한 양감을 제공해줍니다.
- 저음부의 양감이 다소 많아도 풀어지며 벙벙한 소릴 내주지 않으며 단단한 느낌을 주었고, 펀칭감이 있는게 리스폰스도 나쁘지 않아 리드미컬한 부분의 표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 특히 어두운 느낌을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6. 총평
중저음의 표현력이 좋은 헤드셋
게임 등 타격감의 표현력이 필요한 콘텐츠에 잘 어울려
이번에 사용해 본 젠하이저의 EPOS H6PRO 밀폐형 헤드셋은 중저음의 표현력이 좋은 헤드셋으로 저음부가 쳐지지 않으면서 타격감과 양감의 표현력이 좋았습니다.
저음부의 양감이 많아지면 주로 풀어지면서 단단한 느낌도 없고 리스폰스가 쳐지는 경향이 있는데, 해당 제품은 양감과 타격감이 공존하며 리스폰스도 나쁘지 않아 중저음부가 강조된 콘텐츠를 감상시 좋았습니다.
특히 게임의 경우 소리에 있어 타격감이 꽤나 중요한데 그 타격감을 살리기에 충분했으며, 밀폐형답게 세밀한 환경 소리에 집중하기 쉬웠습니다.
음감에 있어서도 보컬의 질감 표현이 나쁘지 않았고, 특히 중저음부가 강조된 곡들의 경우 표현력이 좋았습니다.
음색적 특성이 플랫하거나 찰랑거리는 타입은 아니기 때문에 다이내믹하기보단 조용한 타입의 곡을 주로 듣고, 보컬에 오롯이 집중을 요할 경우 호불호는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버이어 타입으로 귀가 눌리지 않았으며, 이어 패드의 경우 이중재질로 피부에 닿는 부분이 패브릭 처리되어 있어 땀이 찬다는 느낌은 적었습니다.
이중 흰지를 적용하여 특정 부위에 장력이 몰리지 않아 전반적으로 착용감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밀폐형답게 차음이 상당히 잘되어 음감시 외부 소음에 전혀 신경쓸 필요도 없었고, 반대로 주변에서 소음으로 피곤할 일도 없었습니다.
소음으로 인해 밀폐형 헤드셋이 필요한 환경에 있으신 분, 게이밍시 오롯이 게임에 집중하고 싶으신 분, 타격감과 중저음의 표현력이 중요하신 분들께 추천할 만한 헤드셋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주)필스전자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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